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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에 해당되는 글 6건
2007.04.05 13:58
1. 날짜 : 2003년 6월8일
2. 인원 : 주선배, 만두
3. 코스 :
삼천사입구 정류장 - 삼천사전 사모바위 푯말 - 삼거리 - 응봉(323)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성암 - 보국문 - 칼바위 - 약수터 - 화계사

 
산행공지를 금요일 오후에나 해서 인지, 아니면 도시생활이 바빠서인지 갑진형외에는 연락이 없다.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11시3분...매번 조금씩 늦는다.
부지런히 뛰어 올라가니 갑진형이 화장실 앞에 이미 나와 있다.
오늘은 더 기다릴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바로 버스에 오른다. 의외로 사람이 적다.
 
삼천사입구 하차. 좁은 2차선 도로가 이어진다. 먼지 풀풀........별로 정이 가지 않는 길이다.
다리를 건너니, 꽤 큰 나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음식점도 여기저기 번성하고....
삼천사는 직진, 응봉능선은 푯말을 따라 우회전(푯말-사모바위)
10분, 20분 걸었을까? 진관사에서 넘어오는 길과 마주친다. 진관사쪽 길이 훨씬 넓게 뚫려있다.
 
응봉으로 향한다. 길은 험하지 않지만 전형적인 능선산행이다.
좌측으로는 의상봉능선, 우측으로는 멀리 비봉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햇살이 무척 뜨겁다. 아무래도 한창 더울때는 피해야할 코스같다.
 
응봉은 높지도, 그리 멀지도 않다. 경치도 다른곳에 비해 그리 뛰어나지 않고......
하지만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지금까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 수 있다.
 
길이 조금씩 험해질수록 멀리 의상봉 너머 백운대, 노적봉의 대머리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비봉에 가까와질수록 비봉능선의 멋진 바위들이 보인다.
북한산 구석구석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며 갑진형과 감탄사를 연발한다.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걷다보면 어느덧 사모바위에 다다른다.
역시 사모바위.... 아마도 북한산 능선상에서 백운대 빼고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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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 바위가 사각이라 사모바위란 명칭이 붙었단다.

 

날씨도 덥고, 바람도 별로 없다.
일단 마땅한 장소가 나오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승가봉으로 향한다.
원래 오늘의 코스는 716봉에서 행궁터로 향하는 것인데,
집에 어제 사다놓은 홍어도 있고,
둘이 왔을때 문수봉도 한번 오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수봉에서 바라본 촉바위


문수봉 지나 칼바위로 방향을 바꾼다.
 
문수봉 아래에서 휴식, 너무 덥다...... 이럴때는 역시 막걸리가 최고 (얼음에 막걸리를 부어 한잔씩 쭉 들이킨다)
문수봉은 비봉능선의 끝자락인데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절대로 처음 오르는 사람은 함부로 길을 잡으면 안되고, 반드시 앞에 선두를 세우고 따라가는 것이 안전하다.
 
비지땀을 흘리며 올라서면 펜촉같이 생긴 커다란 바위(일명 촉바위)와 그 옆으로 보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현봉 참 멋지게 생긴 봉우리다. 미아리 집에서도 북한산 봉우리 중 가장 눈에 띄는 봉우리가 바로 이 보현봉이다.
2005년까지  휴식년제니까 아직도 3년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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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의 모습


대남문, 대성문을 지나 대성암 계곡으로 내려간다.
물이 많이 메말라 있다. 물이 조금 고여 있는 곳에 발을 담그고 점심식사.....
 
식사 후 칼바위로 방향을 잡는다. 보국문을 지나 봉우리를 한개 넘으면 칼바위로 접어드는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우리 막내 처제가 가장 좋아하는 칼바위코스. 칼바위 끝 백척간두에 서면 처제를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조심조심 칼바위를 내려서면 능선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봉우리(무명봉)를 지나 아래로 내려서면
약수터에 닫느다. 시원하게 약수 한잔.......
칼바위에서 화계사로 이어지는 길은 참 멋스럽다. 나무도 우거지고, 시원한 약수터도 서너군데 있고,
계곡인데도 그늘지지 않아 겨울에도 양지바른 길이다.
화계사로 내려와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갑진형 수고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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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08:50

1. 날짜 : 4월10일 토요일...날씨 무지 쾌청...진달래는 곳곳에 피었지만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음.
2. 인원 : 만두
3. 코스 : 우이동-우이남능선-우이암-도봉주능선-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회룡역
4. 산행시간 : 11시20분 우이동 그린파크 출발- 6시 회룡역 도착
 
*시작
우이동 그린파크를 지나면 2개의 진입로가 나온다.
명상의 집 방향은 상장능선으로 향하고, 파출소옆길로 가야지만 도봉산으로 들어간다.
5분정도 진행하면 다리 건너기 전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
곧바로 매표소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우이암
우이암까지는 지루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다 우이암 가까이 와서부터는 본격적인
릿지산행으로 접어든다. 일단 홀더들이 충분히 있어 조심하면 위험하지 않다.
우이암을 지나면서 부터 멀리 오봉과 칼바위, 신선대, 자운봉등 도봉산의 주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이암까지 소요시간 1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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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 릿지코스 중간에 위치한 엄지바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대한 성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이암



*신선대
우이암에서 신선대까지의 도봉주능선은 오봉갈림길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산행으로
이어지다 오봉갈림길을 지나 칼바위부터는 조금 위험한 바윗길이 이어진다.
칼바위는 초행인지라 우회....칼바위를 지나 수직벽앞에서니 40대 중반의 아저씨 두분이
갈까 말까 망설이고 계신다. 오르는 길에 두번의 난코스가 있고,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고
이야기를 하니 그래도 한번 해 보잔다. 잡을 곳과 요령을 일러주고 먼저 앞장을 섰다.
위에 올라 내려다 보니 아무래도 어렵겠던지 오르다 말고 다시 내려간다. 안전이 최고.....
두번째 바위를 오르면 넓은 바위가 펼쳐 진다. 여기서 김밥과 막걸리를 꺼내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코스도 익힐 겸 내려왔다 올라갔다를 5회 반복했다.
굉장히 가파른 릿지코스 같지만 길이 3-4개 이상이다. 5회를 반복하니 조금 길이 눈에 보인다.
뜀바위를 지나 신선대 도착. (우이암에서 신선대까지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선대에서 바라본 자운봉의 모습



*사패산
신선대를 지나면 움푹 들어간 V자 계곡이 나타나고 조심스레 로프를 잡고 오르면 포대바위가 나온다.
멀리 사패산이 눈에 보이고 사패산 까지의 포대능선 중간 중간 멋스러운 바위며, 산불감시초소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는 위험한 릿지구간 보다는 오르락 내리락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사패산 오르기 전 마지막 오르막이 나오는데 다리가 조금 후달린다.
하지만 사패산 정상에 오르면 정말 드넓은 바위가 멋스럽게 펼쳐있다. 원효봉 보다도 훨씬 넓은 듯하다.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북한산의 주봉들도 보이다. 배낭에 남아있던 막걸리 한병을 마저 해치우며
주위 경관에 푹 빠져든다.
하산길은 왔던길로 10여분 정도 후진하면 좌측으로 능선이 뻗었는데 능선을 타고 가다 우측으로 하산하면 회룡골 매표소가
나온다. (포대능선 산행시간 2시간 하산길 1시간 정도 소요)
 
*후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막걸리 먹다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네요.
다음주 정도면 진달래가 만개할 듯 한데 모두 함께 모여 진달래능선 한번 달려보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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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08:48

1. 날짜 : 12월12일 토요일...아침뉴스에는 올해들어 가장 춥다고 함.
2. 인원 : 주선배, 만두
3. 코스 : 국민대-형제봉2-대성문-대남문-비봉능선-탕춘대능선-홍은집
 
어제 갑자기 한나씨가 당직을 바꾸자고 한다. 미리 좀 얘기를 하지..이번주는 당직이라
산행계획도 안세우고 있었는데...
갑진형에게 전화를 걸어 둘만의 호젓한 산행계획을 세웠다.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영하 8도라나 10도라나... 올해 들어 가장 춥단다.
역시 산행은 칼바람을 맞을수록 그 짜릿함이 더한다.
아이젠과 오버트로우저 등 겨울장비를 챙긴후 약속장소인 국민대매표소를 향해 출발.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 않다.
 
매표소를 통과하니 형제봉과 대성문 방향 이정표가 눈에 띈다. 대성문 방향으로 전진.
똑같이 눈이 내렸을텐데, 도시의 눈은 흔적도 없지만 산중에는 무슨 폭설이라도 내린듯
온 천지가 눈밭이다. 올해 밟아보는  첫눈이다.
주위의 눈과 멋진 바위들을 감상하며 능선에 다다르니, 작은 형제봉과 큰형제봉의 중간이다.
기어서 큰형제봉을 오르는데 바위들이 굉장히 미끄럽다. 조심조심 봉우리에 오르니....
앞에 떡 버티고 서있는 보현봉. 날씨가 좋아서인지 오늘따라 보현봉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진다.
역시 보현봉은 형제봉에 섰을때 그 위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같다.
대성문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양지바른 성문벽에 옹기종기 붙어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대남문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바로 출발...
역시 대남문은 겨울철이라도 사람들이 붐빈다. 이미 양지바른 자리는 꽉 차있고...
어쩔수 없이 좀더 전진하기로 한다. (* 겨울철엔 대남문은 피하시고 대성문에서 식사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청수동암문에 다다르니 여기도 식사할 만한 자리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성벽을 타고
쭉 가다가 둘이 앉을만한 자리가 있어 꼭 붙어 앉아 식사를 했다.
눈앞에는 비봉능선이 펼쳐져 있고, 찬바람은 코 끝을 짜릿하게 하고....
거기에 더해지는 따끈한 컵라면과 쇠주한잔...(**부러우면 다음 산행에 꼭 참석하세요) 
식사를 마친 후 비봉능선을 밟아 가는데, 가끔씩 뒤돌아 바라보는  문수봉, 의상대능선이
너무도 아름답다. 늘 나무에 덥혀있던 나한봉은 오랜만에 이발을 한 듯, 자신의 속살을 내보인다.
비봉능선을 지나 향로봉을 우회하는데 신기하게도 여기는 전혀 눈도 없고, 바람도 없다.
또 햇살은 왜 그리 따뜻한지...
갑진형 曰 "야, 여기는 봄이네!"
겨울과 봄이 공존하고 있는 북한산...다시한번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자아낸다.
 
탕춘대 능선을 지나 홍은집에 도착. 오랜만에 홍어찜이 준비된단다.
재운형 오시고 해서,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안주 삼아 얼큰한 뒤풀이로 산행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오늘 얘기는 안주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근본적인 문제제기도 있었던 듯 하네요.
 
***병무형 어서 완치되셔서 코끝 찡한 겨울산 같이 가자구요.
은숙형도 맨날 지방에 간다니까 갑진형이 애인 생긴거 아니냐고 묻던데요...답변해 주시길...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용진형도 참석하신답니다....우일북에도 가입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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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08:45

1. 날짜 : 2003년 10월 12일
2. 인원 : 만두
3. 코스 : 솔고개 - 상장능선 - 우이동
 
아침 일찍 갑진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대부분 산행에 참가 했고, 오늘은 아무도 안올것 같다고...
갑진형도 무릅이 많이 아픈 모양이다.
통화를 들었는지, 현경이가 은근히 산에 가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다.
그래도 아떡하냐? 일주일 내내 이날 하루만 바라보고 사는데....
그냥 나오기가 미안해 처가집에다 서연이와 현경이를 모셔 놓고, 구파발역을 향해 출발.
어차피 혼자 하는 산행이라면 오늘은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었다.
바로 상장능선이다. 도봉과 북한을 둘로 가라놓은 능선. 그동안 마음으로만, 아니면 지도로만
수없이 다녀왔던 곳인데 오늘은 바로 그곳으로 코스를 정했다.
 
구파발역에서 송추행 156번이나 34번을 타야 하는데, 북한산행 156번만 뻔질나게 다닌다.
30분정도 기다려 겨우 버스를 타고, 솔고개(정류장 명칭은 종로, 중구 교장) 하차.
골목길을 따라 쭉 걸어들어가다보면 길이 막혀 있고, 우측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길은 아주 완만하게 이어진다. 주위에 나무에 가려 경치도 볼 수 없고....
 
하지만 조금씩 길이 가파라지면서 상장능선의 진면목이 조금씩 드러난다.
의상대에 서면 노적봉이 빛을 발하고,
원효봉에 서면 염초봉과 백운대가 빛을 발한다.
형제봉에 서면 보현봉이 빛을 발하고,
여성봉에 서면 오봉이 빛을 발한다.  (물론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상장봉은.....
여기서는 산중턱 부터 인수봉이 그 자태를 드러내는데
능선 끝까지 인수봉만 바라보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인수봉이 가장 그 자태를 뽐낼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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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인수봉이 보인다

 
인수봉을 감상하며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덧 상장봉이다. (산아래부터 1시간 정도)
누군가 해발 543m 상장봉이란 꼬리표를 달아 놓았는데,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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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능선 첫 봉우리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영봉, 인수봉, 백운대가 보이고
왼쪽으로 사패산, 여성봉, 오봉등이 보인다.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거기다 봉우리 주위의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주 멋스럽게 들었다.
길은 험하지 않지만, 능선을 따라 봉우리가 여러개 있는데 몇몇 봉우리는 상당히 위험스럽다.
계속 봉우리를 넘으며 진행했는데, 서너번째 만난 봉우리는 10m 정도 수직벽이다.
일단 어렵게 어렵게 올라갔는데, 마지막 2-3m를 남겨두고, 전혀 잡을 곳이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없이 포기하고 내려 서는데,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겨우 내려와 한숨 돌리니, 온몸이 땀에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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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능선을 중간에서 바라본 오봉



일단 우회로를 따라 봉우리 건너편으로 가니 아주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그래 오늘 식당은 여기다. 비록 김밥과 막걸리 한사발이지만 황제의 밥상이 부럽지 않다.
일단 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재촉하는데 한참을 걷다보니 우이령-영봉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올라서니 그곳 역시 경치가 일품이다.
갈림길을 지나 영봉으로 향하니, 아주 멋스러운 봉우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아마도 상장능선에 있는 봉우리 중 가장 잘 생긴 봉우리인듯...
조심스래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이고, 멀리 도봉산의 주봉들도 한눈에 들어오는데...
어디선가 뽕짝 음악이 들린다.
어찌보면 깊은 산중인데, 우이동 술집들이 꽤나 깊이 들어와 있는 듯 하다.
꼭대기에서 이런저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봉우리를 내려 계속 영봉으로 진향하려는데, 아무래도 빗방울이 심상치 않다.
 
벌써 1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이크좋아 | 2007.05.09 02: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북한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곳은 여기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행복한 산행하셨습니다. 아마두 육모정고개 바로전 암릉에서 고생하셨나보네요. 그곳은 기본암벽장비 없이 가면 위험합니다. 겨울에 갔다가 무지 고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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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08:42

1. 날짜 : 2003년 10월 5일
2. 인원 : 만두
3. 코스 : 송추유원지 - 여성봉 - 오봉 - 신선대 - 칼바위 - 우이암 - 우이동

10시에 구파발에서 약속을 잡다보니 부지런히 아침을 들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서연이가 울면서 놀아달라고 난리다. 매번 그렇지만 서연이를 떼어놓고 집을 나서기가 쉽지않다.
어쩔 수없이 달래어 현경이와 함께 처가집으로 보내고, 시장에 들러 김밥과 막걸리를 준비한뒤 구파발로 향했다.
조금 늦을 것 같아 갑진형에게 전화를 하니, 밤새 과음을 해서 몸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어쩔 수 없지......
되돌아 칼바위나 우이동으로 갈까 하다가 일단 구파발로 향했다.
가을로 접어들어서인지 사람이 무척 많다.버스정류장에서 부터 7-80 미터는 줄을 선 것 같다.
이리저리 코스를 생각하다 송추행 156번에 몸을 실었다. 지난주 일요일 우이동에서 오봉을 넘을때 보니 여성봉
이정표가 눈에 띄었는데 지도를 보니 송추에서 능선이 시작되었다.
 
시작은 송추 유원지.
철 지난 유원지는 한적하기 그지 없다.
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사패능선과 오봉 갈림길이 나온다. 일단 오봉으로 진행...
오봉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길은 수월한 편이다.
1시간 정도 걷다보면 여성봉에 도착. 왜 여성봉인고 하니.....(보시면 알것이다.)
봉우리의 생김새가 무척 기이하다. 여성봉에 올라 사방을 관망하니 북쪽으로는 사패산이,
남쪽으로는 상장능선을 넘어 북한산의 주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옆으로 오봉의 다섯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있다.
아직 식사하기엔 이른 시간 오봉으로 향한다. 오봉까지는 30분 미만. 봉우리 꼭대기엔 사람들이 미어 터진다.
그속에서 비집고 열심히들 식사를 하고 있다.
서둘러 신선대로 발을 옮긴다.
 
신선대까지는 무난한 길이 이어진다. 그 길이 재미없다면 봉우리를 넘을 수 있다.
하지만 섣부르게 도전하다가는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주에 한번 지났던 길이라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바위에 붙었다.
조심조심 꼭대기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만이 있을 뿐 너무나 한가롭다.
가까이에 신선대가 보이는데 봉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 꼭 모자를 쓴 듯하다. 
꼭대기에서 식사를 하고, 막걸리 반병을 비운 후 신선대로 발걸을 재촉한다.
신선대 밑에 다다르니 그냥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아마도 꼭대기는 피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르는데 인사는 하고 가야지...
사람들을 요리저리 피해가며 신선대 정상에 오르니, 앞쪽에 거대한 암봉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도봉산 최고봉 자운봉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오래 감상할 여유가 없다.
일찌감치 자리를 내어 주고 우이암을 향해 바꾸, 오던 길을 되돌아 간다.
 
우이암으로 가는 중간엔 도봉산에서 험하기로 악명이 높은 칼바위가 버티고 있다.
북한산 칼바위와 비교해 본다면,
전망이나 주위 경관은 북한산쪽에 무게를 두어야 겠고,
코스의 난이도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도봉쪽이 어렵다.
북한산에서 사고가 가장 많은 지점이 만경대, 염초봉 구간 이라면
도봉산에서 사고가 가장 많은 지점이 바로 칼바위라고 한다.
 
어렵사리 칼바위를 넘어 전진하다보면 좌측으로 우이암이 나타난다.
검지 손가락을 세운 모습이라고 할까 그 모습이 무척 신기롭다.
우이암에서 우이남능선을 따라 우이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무척 평이한 구간이다.
하지만 생각없이 직진하다 보면 엉뚱한 길을 만날 수 있다.
우이암 지나 전망좋은 바위가 나오는데 조금 내려가서는 반드시 좌측으로 길을 꺽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이남능선과 만날 수 있다.
 
우이암 아래 커다란 휴식터가 있고 벤치도 몇개 놓여 있다.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우이동을 향해 출발..중간에 송전탑2개를 지나면 우이암매표소가 나온다.
시계를 보니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연휴 3일 동안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아내와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랜만에 외식이나 하자고 불러내어 도가니탕집으로 갔다.
서연이는 돌아다니느라 식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서연이가 어서 커서 아빠와 함께 북한산을 누빌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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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06:03

1. 날짜 : 2003년 6월1일
2. 인원 : 주선배, 휘파람, 만두
3. 코스 : 백화사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증취봉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 716봉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승가사 - 구기동 
 
구파발역에서의 약속은 겨울에는 역사안에서 그외의 계절에는 역앞 분수대에서 주로 한다.  
구파발역 분수대 11시 만남

156번 타고 백화사로 이동 (만원버스), 백화사에서도 꽤 많은 사람이 내린다.
매표소에서 가사당암문과 의상봉으로 길이 갈라짐(의상봉으로 향함)
의상봉까지는 가파르고 험한 암릉구간, 비오듯 땀이 흘러 내린다.
사람바위에서 휴식, 사진촬영
 
의상봉에 다다르자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에 한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으로는 비봉능선의 사모바위, 비봉이 멀리 작게 보인다.
특히 주능선의 면모를 파악하기에 의상봉 이상의 구간은 없다.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쥑인다!)
의상봉 아래로는 국녕사의 커다란 청동부처님이 보인다.
보기에는 웅장하고,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부처님이 거하시기엔 왠지 부담스럽다.
 
이어지는 구간은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다.
지리산처럼 심하게 오르내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더운 날씨에는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증취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려했지만 너무 그늘이 작고, 바람이 없다.
조금 더 진행하니 증취봉 아래 넓은 터가 있다. 점심과 막걸리 한사발........
 
이어지는 봉우리를 지나 716봉에 다다르면 삼거리. 행궁터로 가는 길과 대남문으로 향하는길.
행궁터로 향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대남문(청수동암문)으로 향한다.
청수동암문에서 꽤 기나긴 내리막이 이어지며 비봉능선으로 향한다.
비봉능선(문수봉-승가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은 험하긴 하지만 바위의 모양이나 주위 경치가 매우 빼어나다.
힘겹게 비봉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왔던 길로 빠꾸....승가사로 방향을 잡는다.
승가사에서 구기동까지는 40-50분 정도
구기동에 내려와 두부와 시원한 막걸리.....
갑진형은 하루가 다르게 산에 익숙해 지는 것 같고,
오랜만에 동참한 경진이는 꽤 힘든 구간이었는데, 상당히 잘 따라 다닌다.
갑진형, 경진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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